창세기 36장 : 에서의 인생,야곱의 인생
본장은 이삭의 장남 에서의 좁보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에서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여기서 끝나고 맙니다. 이후 37장부터는 야곱 후손의 이야기로 계속됩니다.
에서는 우리가 보통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와 같습니다. 한 평생 살다가 그가 죽으면 그것으로 인생이 마무리되는 이야기입니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일 뿐 그 다음 이야기,소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인생은 이와 다릅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부여잡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갋구하는 인생입니다. 내 대뿐 아니라 내 후손 대대에 걸쳐 이뤄지는 하나님의 축복을 갈구하는 인생입니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무사하고 누리는 삶. 그러나 거기서 끝나는 삶.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때로는 고난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뚫고 나아가고 새롭게 인생을 변화시키고 그것이 자손 대대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삶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는 믿음 가운데서만 가능합니다.
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홀히 여겼다고 나와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장자의 축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달랐습니다.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간절히 갈구했습니다. 형의 권리를 부당하게 넘본 것은 잘못이지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갈구하는 자세를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자기 인생을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경홀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많은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부모님,자녀,집,직장,건강,삶의 기회들. 이 많은 것들을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경홀히 여겨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것은 마치 에서가 자기의 권리의 소중함을 스스로 버린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반면 야곱은 자기의 인생을 너무나 소중히 생각했습니다. 그는 차남이라는 컴플렉스도 넘었습니다. 얍폭강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겨루면서 자기의 운명을 변화시켰습니다. 형을 피해 광야로 내어쫒기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았습니다.
인생은 자기가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비전을 갖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그 현실과 함께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과 함께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는 역동적인 인생이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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