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해

가정예배(2014. 3. 3)-결혼에 대하여

동완 2014. 3. 2. 15:58

그리스도인의 결혼(창세기 2:18~25)

 

오늘은 결혼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아빠  친구들 중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자식들 이제 결혼시키기 시작한다. 너희들도 대학 4학년이 되었고, 곧  사회인이 되면서 결혼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세가지를 꼽으라면 태어나는 것, 죽는 것, 그리고 결혼하는 것이다. 태어나고 죽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할수 없는 것이지만 결혼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엄마 아빠의 결혼도 올해로 24년 되었다.  아빠는 엄마가 있어서 행복했고, 또한 너희들이 있어서 행복했다. 너희들이 있어서 아빠의 삶의 목적이 있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주위에서 본다.  그들은 돈는 번다 하더라도 그 목적이 없다. 돈이 있어도 그 돈을 쓸 대상이 없다. 누군가를 위해 돈을 벌고 그를 위해 돈을 쓸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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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이 끝났다. 그 때 곤돔이 10만개나 배포되었다고 한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에도 그랬다고 한다. 당시 미국의 한 선수는 올림픽이 퇴폐 자체 였다는 말을 했다.  그러한 현상은 오늘날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고대 그리스의 신전에서는 집단 성행위가 이뤄졌었다. 그리고 로마의 폼페이, A.D.69년 화산에 파뭍혔다가 그 참상이 발굴되었는데 남녀 혼탕을 비롯하여 성적인 타락이 만연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역시 영상이나 인테넷을 보면 온통 성으로 도배되어 있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성관계를 너무 싶게 생각하는 것을 본다.

 

인간에게 있어 성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성이 쾌락을 위하여 서로가 동의만 한다면 즐길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동물에게 있어서 성이란 아무 기준이 없다.  자기 본능에 따라 짝짓기를 하고 헤어지면 그 뿐이다. 심지어 상대를 잡아먹기 까지 한다. 사마귀가 그런다고 한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동물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경우, 위안부에 대한 생각이 그렇다.  일본 사람들은 반성하기는 커녕 합리화하며, 심지어 현재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에게 매춘을 권장하는 발언을 하는 의원도 있다.    인간 속에 있는 동물적 본성을 합리화 하고자 하는 것이다. 동물 세계에서의 성, 그것은 아무 규제가 없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생기를 불어 넣으신 인격체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대로 지은 인간이 거룩한 존재로 살기를 원하신다.  성적인 방종은 허락지 않으신다.  빙종은 곧 거룩을 상실하는 것이며 동물화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빠는 너희들의 배우자가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의견을 말한다.

 

1.결혼할 사람이 기독교인이었으면 한다(하나님을 인정하는 배우자).

아빠는 금호아시아나에서 13년을 일했다. 많은 동료들을 만났다.  신앙이 없는 사람에 비하여 그래도 기독교인이 성에 대하여 절제하는 사람들이었다.  진정한 신앙을 가진 남자라면 그는 일단 믿을만 하다.

 

2.서로를 의지할수 있는 배우자였으면 한다(창2:18). 

인생은 혼자 살아가기에는 너무 길다.  결혼하지 않는다면 성적 방종에 빠질수 밖에 없다. 

소박한 결혼을 원한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결혼이기 때문에 화려할 수가 없다. 아빠는 설령 재력이 있다해도, 소박한 결혼을 원하며 너희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요즘 사람들은 다 갖춰진 상태에서 결혼하고자 하는데 함께 살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 중 한사람만 기본 생활를 유지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된다.  가능한 한 30세 이전에 결혼했으면 한다. 

 

3.나를 사랑하고 이해해 주는 배우자( 창세기 2:23).

서로 사랑하는 결혼을 해야 한다.   결혼을 spec.을 보고 하는데 spec.과 결혼의 행복은 관계가 없다.

 

4.독립심이 있는 배우자(창2:24)

결혼하면 부모를 떠나는 것이다. 사회에 대한 도전 의식이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5.서로 마음을 터 놓는 사람(창 2:25)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부족하다. 서로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함께 해결해 나갈수 있는 서로 소통할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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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상대방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상대방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는 연합체이다.

불완전한 인격, 불완전한 조건의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온전한 개체가 되는 것이 부부이다(마태복음 19:4~6)

 

부족한 반쪽이기에 배우자가 필요한 것이다.

성격적으로, 물질적으로, 사회적으로 독립하여 살기 힘든 두 사람이 서로 도우며 사는 것이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하여 결혼하는 것이다.  정서적으로, 물질적으로,사회적으로,성적으로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하여 결혼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결혼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것은 내게 부족한 것을 빼앗고 채우려고 한다. 

그러므로 상대방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불평하고 이혼까지 하게 된다.

결혼이란 오히려 상대방의 부족을 채우는 것이에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