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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경의 신앙, 소경 아버지의 신앙(요한복음 9:1~34 )

동완 2014. 10. 4. 16:58

지금 세계의 골치거리는 IS(Isramic State)라는 조직입니다. 이슬람 국가를 세운다는 기치아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떨쳐가고 있습니다. 서방 인질들을 잔인하게 참수하여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미국,영국,프랑스 인질들이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그 핵심 조직원들이 더이상 아랍의 이슬람 국가 출신이 아닙니다. 서방에 국적을 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IS 요원 중에는 우리나라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가 떠돌아 우리 정부를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왜 서방세계가 이렇게 이슬람화되어 갔는지 원인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세기 전까지는 생각할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독교는 쇠퇴하여 젊은 세대는 교회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종교 다양성 인정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도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고, 얼마든지 자기가 좋아하는 종교를 갖을수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가 종교에 대하여 취하는 일반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가 종교 정책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인 자체가 그것을 받아들인데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종교 다원주의입니다. 기독교,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등 모든 종교는 모두 인간 선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결국은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사회 통념이었고 기독교 역시 이것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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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소경의 아버지가 살던 시대가 그랬습니다.  유대교가 사회 통념이었고,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사회 통념과 너무 달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소경 아버지는 바리새인들을 두려워했고 그 사회에서 출교를 당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오늘날의 특징은  '다양성 인정'이라는 것입니다.  논리와 합리, 삶의 다양한 형태를 동일한 가치로 인정하라는 가치 체계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앙에 나아가지 못하게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예수가 유일한 하나님 아들임을 고백하는 것이며, 과학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탐구하는 학문일 뿐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수단이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시대에 어떻게 하나님 신앙을 갖을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을 직접 체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의 고침받은 소경처럼 말입니다. 

 

오늘날 청소년의 복음화율이 3%밖에 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 사회를 복음으로 다시 변화시킬 것인가?  어떻게 이 한반도에 그리스도의 푸른계절이 오게하여 통일 한반도시대를 복음으로 열고 한 시대를 하나님께 드릴수 있을까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다양성'이라는 사상적 함정에서 우리 아이들을 건져낼수 있을까? 를 놓고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로몬 후기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다양성 인정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 옆에 바알,아세라의 단을 비롯하여 이방 여러 신전을 함께 두었습니다.  소위 서로 공존하고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를 이뤄야 한다는 이방 여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솔모몬 자신도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종교의 다앙성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 결과 그와 그의 나라는 쇠락의 길로 떨어져 갔습니다. 처음의 순수하였던 오직 하나님 신앙이 변질되어 그 이후의 삶은 엉망이 되어갔던 것입니다. 마치 오늘날의 서구 기독교와 같이 말입니다.  

 

앤티기독교 세력이 가장 비난하는 것이 기독교의 유일성입니다.  '왜 너희들만 구원이 있다고 하느냐?

' 입니다.  우리는 이런 혼탁하고 혼란한 가치관의 시대에 자기 확신의 신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함께 25절을 읽겠습니다.

 

오늘의 시대가 예수님의 유일성을 부정하든지 말든지,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부인하든지 말든지 그것은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신앙고백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분명히 체험했느냐는 것입니다. 소경이 눈이 떠졌듯이 내가 이 세상에 대하여 올바른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이 세상에 나를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신 사랑의 하나님, 죽은 후에 공의로 심판하실 하나님을 믿느냐는 것입니다.  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이 땅에서 살아갈 분명한 이유, 소명을 주셨음을 믿으며, 내 인생 마지막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느냐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오늘 눈 뜬 소경과 같이 하나님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여 새로운 인생을 열어나가고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이런 분명한 신앙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