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3-정의 이면의 어두운 면
내가 하나님보다도 더 의롭고 자비로울수 있는가? 아니다. 그것은 오만이다.
내가 김정일,후세인,오사마 빈 라덴,히틀러까지도 사랑할수 있는가? 그렇게 할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불신앙이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의 잘못을 언급하지 않고 두둔하는 것은 불신앙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를 당신은 사랑할수 있는가?(역대하 19:2)' 악은 근절해야 할 대상이지 사랑하고 포용할 대상이 아니다.
선악 판단에 물타기를 하지말라. 악은 악이고 멸절시켜야 하는 대상일 뿐이다.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이 잘못하는 것도 많다. 그러나 그것은 지엽적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대 미국을 세계의 경찰국가로 세우신 것은 그만한 자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세력,공산세력은 멸절시켜야 할 대상이지 공존할 대상이 아니다. 독재자 역시 축출시켜야 할 대상이지 공존할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공의를 행함에 있어 사심-개인적 편견,경제적 이득- 있을찐대 거기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그에게도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이 세상은 완전할 수는 없다. 우리가 정의라고 하는 이면에는 어두운 면도 있다. 그러나 본말을 혼동시키지는 말아야 한다.
2000년대 들어서 세계적인 큰 사건 2001.9.11 미국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의 이라크 침공,아프가니스탄 침공,그리고 2011. 5. 2 그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로 이어진 10년의 세월은 인간세상에서의 질서와 정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였다.
9.11사건이 방아쇠 역할은 했고, 강력한 힘에 기초한 응징이 가능한 미국이란 나라가 이라크 침공을 통하여 후세인이라는 포악한 독재자를 응징했고, 이슬람 세력(오사마 빈 라덴)을 옹호한 아프가니스탄의 오마르 정권을 무너뜨렸다. 독재자와 이슬람에 심판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오늘날 이와같은 구약적 심판은 비난의 표적이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제한적으로 구약적인 심판을 행하신 것이다. 또한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은 잘못된 이념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심판이었다.
그 과정이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면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측면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과정을 보면 어린아이까지 남김없이 죽이라고 하셨고, 심지어 동물까지도 다 죽이라고 하셨다. 그것 역시 그 땅에 그의 나라를 회복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러므로 한 지엽적인 사실에 얽매이지 말고 전체 흐름,하나님의 섭리를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항상 옳은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역사 진행방향을 보아야 한다. 21세기 초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은 인권과 보편이라는 개념 하에서는 이해될수 없는,극단적인 상황 하에서만 이해될수 있는 '구약적 심판'이었다.
우리나라도 이라크와 이프가니스탄에서 피를 흘렸다. 2006.6.22 이라크에서 참수당한 김선일, 아프가니스탄에서 2007.7.25 배형규 목사, 그리고 6일후(7.31) 심성민의 참살당한 것이다. 이들은 선교사 였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피를 흘려야 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싹을 틔우기 위해.
그러나 하나님을 대리한 심판자의 역할은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우고자 하는 사람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은 자만이 할수 있는 것이다. 자기가 자발적으로 할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북한 김정일을 회개시키겠다고 북한에 스스로 들어갔던 로버트박 이라는 사람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 대상자로 지명을 받은 사람일지라도 두려운 마음으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그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 대리자의 삶,그들을 위한 대속자의 삶. 그것은 표면적으로는 정반대의 역할이지만 그것은 결국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으로 동일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한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기간 동안 그 역할을 하다가 이 땅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내가 어느 역할에 부름을 받든지 그의 나라를 위해 쓰임받다가 그가 부르실 때에 그의 앞에 서는 것이다.
그러면 너는 의로우냐? : 그러면 네가 주장하는 없애야 하는 이슬람을 따르는 이슬람교도보다 네가 나은 것이 무엇이냐? 없다. 나는 다만 기독교를 자유스럽게 선택하고 믿을수 있는 대한민국에 태어났고, 그들은 종교선택의 자유가 없는 이슬람권에 태어났을 뿐이다. 만일 나도 이슬람권에 태어났다면 그들처럼 하나님을 모르고 이슬람 전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자랑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바울이 말한 것과 같이 내가 유대인이라고 해서 자랑할 것이 없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을뿐 그들을 판단할 자격이 없다.
입력:201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