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지추모예배 : 죽음은 그 사람의 총결산입니다.
2015.05.24(주) 할머니 소천 24주기 추모예배
마태복음 27:3~5 눅 23:39~43
여기서 우리는 두 사람의 죽음을 봅니다.
죽음은 한 사람 전체 인생을 총결산하는 자리입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온 인생을 예수님께 걸었지만 마지막에 비참하게 자살로 자기의 삶을 마감한 가롯유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은 강도질을 하면 살았지만 마지막에는 자기의 잘못을 회개하고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간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이 어떻게 살아왔느냐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죽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 우리 서산에서 일어난 성완종씨의 자살은 우리에게 참된 신앙이 무엇이나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 돈이 무엇이기에 그 명예와 권세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인생을 마무리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은 실수하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그러나 돌이킬수 있느냐 없느냐가 그의 마지막 인생을 결정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다윗, 그도 알고 보면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남의 아내를 빼앗았고, 그 남편을 죽이기까지 한 파렴치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 물론 그 죄의 댓가를 혹독히 치루기는 했읍니다만 말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기의 잘못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사울의 문제는 사람을 두려워했습니다. 자기의 명예에 집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정복할 때 모든 것을 죽이라는 명령을 불순종하였고, 제사장만이집행할수 있는 제사를 스스로 집행하였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책망을 했지만 그는 자기의 잘못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한 것은 베드로나 가롯 유다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러나 가롯유다는 회개하지 못하고 자살했고, 베드로는 회개하고 초대교회를 세우는 그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또 성경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사람이 있습니다. 솔로몬입니다.
어릴 때는 1천번제를 드릴 정도로 신실했고 자기의 부나 장수를 구하지 아니하고 백성을 잘 다스릴 지혜를 달라고 하여 하나님께 칭찬을 받았던 그가, 살만하니 하나님을 떠나 온갓 우상을 성전 옆에 끌어들였습니다.
열왕기상 11:9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경고하셨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나라가 두토막이 났고 그 역시 불행한 인생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까?
사울의 인생입니까? 다윗의 인생입니까?
가롯 유다와 같이 인생을 끝마치겠습니까? 베드로와 같이 다시 회개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겠습니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느냐는 그 사람의 최종 결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