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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레갑 자손의 신앙)

동완 2016. 6. 27. 14:43

영국이 EU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영국은 19세기 세계를 지배한 나라였다. 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패권이 미국에게 넘어갔다.  미국 역시 20세기를 호령했지만 21세기 지금은 전과 같지 않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그동안의 세계 경찰국가를 포기하고 미국 위주로 가겠다는 것이 도날드 트럼프의 선거 공약이고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 있다. 이미 미국은 세계를 리드하기에는 힘이 부치다는 것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영국은 지금 교회가 모스크로 변하였다. 동성애가 판을 치고 있다. 미국도 점점 이슬람이 확산되고 있다. 동성애자 주례를 거부하면 투옥되고 벌금을 물고, 동성애 커플을 위한 케익 판매를 거부하면 벌금을 문다. 이슬람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다양성을 이유로 옹호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과 영국의 모습이다. 이들이 하나님께 충실했을 때에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나라였지만 지금은 그 영향력이 쇠퇴하고 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별종으로 산다는 것이다. 
 과학의 시대에 진화론을 믿지 않고 창조를 믿는 것, 동성애를 부정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고, 오직 예수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다는 주장은 배척당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때로는 홀로 남겨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노아 시대 노아와 같이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는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120년 동안, 그것도 해변이 아니라 산 위에 배를 지으면서 세상 사람들로 부터 온갓 조롱을 당했다. 오늘날도 진화론,동성애,이슬람을 거부하면 그렇게 조롱당한다 

이 시대 속에서 레갑의 아들 요나답과 그 자손들의 신앙을 되새겨 본다. 요나답은 에후와 동시대 사람으로서 B.C841 예후와 함께 이스라엘의 종교를 개혁하였다. 예례미야 35장에서 언급되는 그의 자손은 B.C588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의 조상 요나답과 그의 후손과는 253년 시간 차이가 있다. 그 오럔 세월을 한결같이 자기 조상의 신앙을 지킨 것이다.  오늘날로부터 200년 전이라면 1816년, 조선시대 영조,정조 다음의 순조 때이다. 그 시대 조상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지킨다고 생각해 보면 200년이라는 세월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알 수 있다. 그들은 농경 생활을 하지 않고 유목 생활을 하였다.  한 곳에 정착, 집착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포도주를 마시지 않은 것은 세상적 쾌락을 금하기 위해서 였다. 그들은 정통 이스라엘 족속도 아닌 겐족속,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손들이다. 그들은 유다가 멸망할 그 때까지도 조상의 명령을 지키고 살았음을 볼수 있다. 

* 요나답의 아버지 레갑, 
그는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눠진( B.C 930) 후 북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사람인듯하다. 그의 아들 여호나답이 예후와 함께 아합정권을 무너트렸을 때(B.C 841)를 30세 정도로 보다면(레갑의 나이를 70세 정도로 본다면) 레갑은 B.C910경 태어났다. 여로보암이 탈하나님 정책을 쓰던 때였다. 그는 그 상황에서 하나님 신앙을 갖기로 결단하고 자기 아들을 그렇게 신앙으로 키웠고 그 신앙이 유다가 멸망한 B.C586까지도 유지된 것이다. 무려 300년 이상을 이어온 신앙가문이었다. 300년이 얼마나 긴 시간인가? 나는 내 가문에 이렇게 내 믿음을 전수하고 싶다.

우리 또한 그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삶의 불안정성, 지금 누리고 있는 안정된 삶이 흐트러지지난 않을까 하는 염려다.  의식주 걱정이다.  그러나 레갑의 자손은 철저하게 자기 조상의 원칙을 지키면서 삶의 궁핍을 견뎠다. 
예수님 당시의 아리마대 요셉도 그랬다. 그는 공회원으로서 예수님 편에 선다면 자기의 모든 직위, 생명까지도 거는 행위였다. 그러나 그는 예수를 선택했다. 오늘날도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박해를 감래할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  곧 투옥,벌금,비웃음이다. 
시대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신앙인. 아리마대 요셉,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후손들, 노아. 이들이 그랬다. 오늘날도 이런 결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