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pool

연합회 설교 : 네가 왜 여기에 있느냐?

동완 2016. 6. 29. 11:45

오늘 본문 설교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명을 처단한 후 이세벨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자 좌절감에 빠져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 과연 갈멜산에서 그렇게 당당하던 엘리야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그는 나약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열심히 가르치고 노력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변하지 않을 때는 오늘의 엘리야처럼 이런 좌절감을 느껴 때로는 죽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내 인생에서 더 이상의 소망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 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무개야, 네가 왜 이러고 있느냐?'

 

오늘날 청소년 신앙 교육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말씀을 가르치려하나 튕겨져 나옵니다. 이 시대를 보면 중과부적이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다름대로 입시에, 청년들은 청년나름대로 취업 걱정에 결혼을 미루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기성 세대 역시 불안한 직장과 일상에 흔들리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떡을 먹고 물을 마셔라. 네가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 있다. 그래가지고서야 어떻게 그 길을 가겠느냐? 내가 네가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공중의 새도 먹이고 들의 백합화도 입히는 내가 아니냐?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엘리야는 40일간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성산으로 향합니다.

그의 사명을 다시 정리하고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다시 충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여기서 다시 세상으로 내려가라. 다메섹에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부어 왕이 되게 하고, 네 후계자로 엘리사를 세워라.

 

3가지 사명을 주십니다. 사회개혁,종교개혁, 다음세대 양성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모든 일을 그의 후임 엘리사가 한다는 것입니다. 하사엘에게 기름 부은 것도(왕하8장), 예후에게 기름부은 것도 엘리사가 한 것입니다(왕하9장).

이는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사명을 전수하고 가르친 것입니다.

 

우리 기성세대에게 가장 큰 사명은 다음세대를 키우고 품는 것입니다.

아무리 교육 환경이 척박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제2의 엘리사를 키워 이 나라가 다시 소망이 있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사엘을 세운다는 것은 사회 개혁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후를 세운다는 것은 잘못된 교회의 문제들을 개혁하고 다시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역들으 엘리사와 같은 다음 세대 청소년들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가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아직 이 땅에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엘리야 시대에 엘리야는 자기만 혼자 남았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7000명의 사람을 남겨 놓으셨습니다.

 

나만 혼자 남았다고 하는 것은 교만된 생각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 사역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아합과 같이 부패한 왕 밑에도 왕상 18장을 보면 아합의 참모장인 오바댜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숨기고 먹을 것을 주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역사를 진척시킬 사람들을 남겨 놓으십니다.

이것이 남은자, 깜깜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역을 추진시키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의 남은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

 

오늘날 영국, 미국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19세기,20세기를 호령했던 그 나라입니다.

 

영국이 EU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은 19세기 세계를 지배한 나라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패권이 미국에게 넘어갔지만 지금까지  EU의 한 축을 유지하였습니다. 
미국 역시 20세기를 호령했지만 21세기 지금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그동안의 세계 경찰국가를 포기하고 미국 위주로 가겠다는 것이 도날드 트럼프의 선거 공약이고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은 세계를 리드하기에는 힘이 부치다는 것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신앙적인 면에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영국은 지금 교회가 모스크로 변했습니다.  

동성애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미국도 점점 이슬람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 주례를 거부하면 투옥되고 벌금을 물고, 동성애 커플을 위한 케익 판매를 거부하면 벌금을 문니다.  이슬람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다양성을 이유로 옹호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과 영국의 모습입니다. 이들이 하나님께 충실했을 때에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나라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 땅에는 결코 동성애, 이슬림이 우리 자녀들에게 파고들지 못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정말 시급한 일입니다.

 

신앙을 떠난 국가에 찾아온 것은 사회적으로는 동성애, 종교적으로는 이슬람입니다.  

이것이 결코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도 결코 우리 자녀들을 점령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기성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입니다.

이것은 엘리야,엘리사가 당시에 수행했던 사역과 같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