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창세기 12장-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

동완 2016. 12. 5. 20:00
창세기 12장에서부터 기독교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은 것으로 부터 기독교가 시작됩니다. 그는 75세에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로부터 시작하여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이 탄생합니다. 

아브라함은 75세까지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75세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복을 줄 것이니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떠나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75세라면 이제 인생을 정리해야 할 때인데 새로운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떠나라는 말씀을 순종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부모와 친척 지금까지 익숙했던 삶의 터전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위대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을 믿지 못했다면 어떻게 떠날수 있었겠습니까?  

우리 인생은 뭔가에 자기 인생을 걸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에 거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새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어디서 나옵니까? 
천지를 지으시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아브라함이 75세에 이런 결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 때문입었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분명한 목적과 확신이 있을 때 살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때 비로서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인생의 목적과는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직업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60세 중반 이후의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사회 생활에서 은퇴한 사람들이지요. 이들은 무엇을 위해 살까 생각하곤 합니다.  나도 10년 후에는 그 나이가 될 텐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요즘은 기계화되다 보니 전에 10명이 하던 일을 3~4명도 필요치 않게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다보니 얼마전 스위스와 스웨덴에서는 기초소득법이라는 법안을 국민투표에 붙였습니다. 직업이 있든 없든 기초 생활비는 정부가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이 법안이 부결되었습니다만 오늘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입니다.

 일이 없이 기초 생활비만 꼬박꼬박 나온다고 그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월급이 얼마가 되든 간에 내가 사회에 뭔가를 기여하고 있다는 그 존재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0만원의 월급으로도 행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돈이 많이 있다해도 할 일이 없다면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냐, 나의 존재 의의를 확인할 수 있는 직업이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calling이라고 생각하는 그 직업이 행복한 것입니다. 그 직업을 따라가는 것, 그것이 때로는 보이지 않고 막막한 길일지라도 믿음을 갖고 갈 때 결코 두렵지 않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