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패러다임 변화(paradigm shift)
2020.05.01(금)
코로나 이후의 시대윤리와 목회사명을 생각해 본다.
코로나 사태는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기득권을 갖고 있는 미국과 새로 기득권 세력이 되고자 하는 중국의 대결이 표면화되었다. 자원의 강탈과 기회의 강탈이다. 다른 나라들을 이들에게 줄서기를 강요하는 것이다. 중국은 일대일로와 막대한 자금력으로 세계 질서을 자국 위주로 재편하려고 한다. 남중국해에서 이 지역 패권을 잡고 모든 자원을 독점하고 다른 나라를 속국으로 만들어버리려고 하고 있다. 미국은 기존의 기독교 가치관을 떠나 자국 우선주의와 탐욕을 트럼프를 앞세워 이어나가고자 한다. 세계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포기하고 이젠 자국 이기주의로 회기한 틈을 중국이 들어오는 것이다. 중국은 더 자국 이기주의 국가다.
하나님의 심판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로 대변된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 세상을 심판하셨고 자정 기능이 있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1765년 James Watt의 증기기관 발명) 산업화되고 질병을 정복하고 국제 기구를 통하여 전쟁을 억제하면서 인간의 개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기존 하나님의 심판 도구가 먹혀들지 않게 되었다. 1800년 전세계 인구가 10억명에서 1900년 16억, 2000년 60억, 2010년 70억이 되었다.
지구의 적정 인구는 10억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산업혁명이 지구 생태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원융으로 보기때문이다. 자원의 남획, 대량생산, 대량소비, 그에 따른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지구의 수용 한계를 초과하여 온난화, 환경오염을 유발하여 남북극,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내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인위적으로 인구조절과 환경 회복을 해야한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권과 모든 만물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는 정령신앙의 인도, 물질을 우상화한 중국, 인구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구 증가가 문제다. 국제 선교 구호단체들은 구호를 조건으로 산아제한을 말해야 한다. 세계인구가 10억명으로 줄어들때까지 말이다.
그런다면 급격한 사회변화가 동반된다. 노후 연령의 복지문제다. 그러나 가난을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까지의 풍요를 누리다가 죽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국민연금도 자기가 낸 만큼만 받아야 한다. 후세대의 돈으로 연명하니 문제다. 후세대들은 자기들이 낸 자금을 자기들이 혜택을 받으면 된다. 폭탄돌리기를 멈춰야 한다.
기계화, 자동화로 인하여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어 자본가들이 돈을 독점하게 된다. 여기에 대하여는 사회주의 정책을 써야 한다. 부를 제한해야 한다. 사회주의가 나쁜 것은 아니다. 모두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이는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이다.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고 스스로가 먼저 긍핍하게 사는 것을 솔선수범해야 한다. 부의 편중 현상이 이 시대의 문제라면 그것을 나누는 방법은 사회주의적 배분이라는 강제력이 불가피하다. 기업의 사회화, 자원과 자산의 사회화다.
성경에서 말하는 희년제도, 7년마다 돌아오는 면제년 제도가 대안이다. 기업가들은 50년째 즉 자기가 사회에서 은퇴하는 시점에서는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자식들에게 대물림하여 부가 세습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반대로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도 차단해야 한다. 사회에 환원되는 그 돈을 통하여 못가진자들이 배우고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해야 한다. 교육의 양극화를 타파해야 한다. 다음 세대가 동등한 출발선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제도가 80세에 모든 재산 사회 환원( 30세부터 사회 생활 했다면 50년째 되는 80세), 그리고 자기 대에서는 7년마다 빚을 탕감해주는 개인회생제도를 통하여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일자리를 나눠야 한다. 그리고 직업의 귀천 개념 white colour, blue colour을 버리고 직업의 동일성 개념을 일반화시켜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에 대하여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 칼(전쟁), 기근,염병을 오늘의 시점에서 재해석해 봐야 한다. 원인의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다. 전쟁은 국가와국가, 집단간의 빈부격차가 원인이다. 기근은 인구폭발에 기인한다. 전염병은 기후변화,환경파괴의 소산이다.
하나님의 삼판도구가 없어진 지금, 인간은 스스로를 심판해야 한다. 이는 집단과 국가 간의 빈부격차 해소, 인구 개체 수 조절, 대량생산 대량소비 근절을 통한 환경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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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목회 사명을 생각해 본다. 패러다임이 변했다.
-실직자. 한계상황에 내몰린 자들을 치유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 정신과 상담과 같은 역할이다. 이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인정하게 하고 마음을 비우고, 맡기고 어떤 상황도 받아들이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다. 겸비하게 하는 것이다.
-나눔과 봉사를 가르쳐야 한다. 갖은 자는 그렇지 못한 자와 나누되 지금까지처럼 적선 형식, 던져주는 그런 자기 과시형 적선이 아니라 책임과 의무가 기초가 된 나눔이다.
-아이들(아동)에게 올바른 삶의 가치를 일깨워야 한다. 적자생존, 무한경쟁이 아니라 상호 배려하고 희생하는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 직업의 귀천이 없음, 어떤 일이든 감사함으로 자기의 능력에 따라 받되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자기 정체성 확립을 도와야 한다.
-청소년,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양보해야 한다. 이들이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들 역시 직업에 귀천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