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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 신앙과 혼합주의

동완 2013. 5. 3. 11:30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 비교적 성실하게 살려고 했던 왕도 산당만큼은 없애지 못했다. 아사(왕상 15:14), 여호사밧(왕상 22:43),아사랴(왕하 15:3), 요담(왕하 15:34),그러나  요시아 왕만은 산당까지 철저하게  제거하였다(왕하23:15).

산당은 하나님도 섬기고, 그 토착신도 아울러 섬기는 제단이었다. 오늘날로 말하면 민속 문화라고 하여 굿도 교회에서 용인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 즉 풍요와 건강을 비는 행위마저 없앨수는 없었던 것이다.  세상의 방식과 관습을 교회가 받아들이는 것이다. 

카톨릭이 조상 제사 의식을 받아들이고 그리이스,로마의 여신 대신에 마리아를 그 위치에 올려 놓은 것과 같다. 다원주의를 용인하는 것이다. 세상의 가치관도 허용하고 하나님도 섬기는 바알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는 신앙을 말한다. 지역 풍습을 용인하여 거기에 물든다(사사기 10:6). 환경이 그렇게 때문에 거기에 서서히 물들어가고 그것을 거부하기 힘든 것이 우리 인간이다.

 

그러나 하나님 이외의 가치관은 철저히 파쇄해야 한다. 바울은 복음 이외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모두 배설물로 여겼다. 다른 종교 사상과 철학도 다 파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에 복종시켰다. 참으로 힘든 결단이지만 진정한 신앙의 토대를 놓기 위해서는 끊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