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0(월)
창세기 12:1~4 ( 믿음의 출발)
오늘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47년이 되는 해 입니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어남을 기억하는 생일, 죽음을 기억하는 행사를 통하여 우리의 인생을 되집어보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신문에서는 그렇게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지만 CNN을 보면 거의 절반 이상이 ebola virus와 ISIS(Islamic State in Iraq and Syra) 로 채워져 있읍니다. 에볼라는 서아프리카에서 생긴 병인데 치료약도 없습니다. 치사율이 70~80%나 됨에도 미국,영국의 의료진은 죽음을 무릎쓰고 투입되고 있습니다. IS는 이슬람 국가를 꿈꾸는 회교도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정부를 전복시키고 이곳에 이슬람이 통치하는 나라를 세우겠다고 하면서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있습니다. 서방의 여러 명의 기자가 참수를 당하였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공개하였습니다.
어느 누구는 자기의 생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불치병의 현장으로 달려가고, 누구는 자기의 이념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무엇을 믿느냐가 그의 삶을 결정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믿고 있는대로 삽니다. 그것이 옳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믿음이 무엇입니까? 성경에는 믿음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의 아야기 입니다. 그는 75살이 되었을 때 하나님으로 부터 그에게 복을 주시고 그의 자손을 통하여 만민이 복을 받게 하시겠다는 말씀을 믿고 그 나이에 자기가 살던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이주합니다. 그 나이면 이미 인생을 정리해야 하는 나이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합니다.
믿음은 과거의 생각을 버리고, 과거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향하여 결단하는 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우리 가정은 원래 무속신앙에 길들여졌던 집안이었습니다. 예수를 믿기 전 할머니는 굿을 하곤 했습니다. 운명론자 였습니다. 팔자를 피해갈수 없다는 운명론자 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고 내 인생을 책임지신다는 믿음이 이런 운명론을 다 버리게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믿음이 들어갔을 때 그가 평생 살아왔던 환경을 떠날수 있었습니다. 야곱은 차자로 태어났지만 믿음으로 신앙의 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태생적 한계도 뛰어넘은 것입니다. 누가복음 8장을 보면 12년 동안 혈우병을 고생하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낫겠다는 믿음으로 그 병을 떨쳐버립니다.
믿음이 그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심할수가 없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의뢰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어도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빠지라고 하여도 그대로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믿는대로 됩니다.
과거, 어떻게 살았든지 이미 그것은 어찌할수 없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의 결단을 통하여 새로운 인생을 열어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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