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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8-섬나라의 특성(일본 vs.영국)

동완 2011. 4. 8. 10:09

섬나라는 다른 곳에 에너지를 분출할수가 없다.

불만,응집력 등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일본과 같이 체념의 문화가 일반화된다. 그들은 지진,해일,죽음까지도 담담하게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번 3.11대지진에서 그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것이 부정적으로 표출된다면 이웃에 엄청난 재앙을 가져온다. 대동아전쟁,태평양전쟁이 그렇다. 결국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맞고 그것이 잠복하여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그후 반세기가 지나면서 국력을 회복하자 다시 그들의 부정적 감정표출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극우세력에서는 대동아전쟁을 합리화하고 독도문제를 비롯 북방4개도서,센카쿠열도 문제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 과거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지금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면 그나라 땅이다.

같은 섬나라지만 영국은 다르다.
영국에 그들의 에너지와 국력을 외부로 확산한것은 동일하지만 그들은 폭력을 일삼지 않았다. 일부 약탈은 있었을지라도 전반적으로는 서로 공존하는 체제였다.
그러기에 오늘날까지 자발적으로 영연방에 남아있는 것이다(2006년 현재 53개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말레이지아,싱가포르 등 내게 익숙한 나라들이 있다.

그러면 일본인등과 영국인들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들 내부 의식구조를 지배하는 종교에서 찾고 싶다. 영국인은 기독교 가치관이다. 그들은 다른 나라에 진출할때 선교사가 함께 들어갔다(이것 때문에 중국인들은 기독교가 제국주의의 앞잡이라고 하지만).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 들어갔고,슈바이쳐가 아프리카에 들어갔다.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그들의 인간적인 욕구가 분출되었다.

그러나 일본은 극히 인본주의적이다. 인간의 이성을 믿는다. 그러나 인간성은 본질상 선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속성을 갖고 있다. 그것은 타인을 지배하고 수탈하고자 하는 욕구로 나타난다. 이것이 대동아전쟁, 한국 식민지였다. 그러므로 일본이 살길,세계인이 되는 길은 일본을 복음화하는 길밖에는 없다.

이번 연이은 지진을 통하여 일본인들이 인간의 한계와 인간의 죄성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들의 벽돌과 같이 굳어진 생각이 이번 재난을 통하여 깨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일왕은 천황이 아니며, 그들이 매뉴얼화한 사회 통제방식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결국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계기, 선교의 물고를 터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입력: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