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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모세가 오늘 시대에 있다면

동완 2015. 3. 18. 09:59

모세가 오늘 있다면, 바울이 오늘 있다면 그들은 뭐라고 말할까?

 

오늘의 시대의 특징이라면 하나님이 부정되는 시대이다. 진화론에 근거한 자연발생적 세계관이다. 그리고 인간은 특별한 존재도 존귀한 존재도 아니라 우월한 존재로 여겨진다. 더 우월한 인간을 만들기 위하여 실험까지 하고자 하는 시대다.

 

1부1처제가 사라지고 자유로운 성관계를 용인하는 사회다.  부부는 서로를 구속할 아무런 이유를 갖지 못한다.  결혼은 구속이 아니라 하나의 계약으로서 서로의 필요가 사라지면 그 계약은 언제든 파기될수 있다고 여겨진다.  다른 상대와 성교하는 것도 부부가 간섭하는 것은 이상하게 생각되는 사회가 되었다. 자녀들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라고 요구한다.  이 시대는 서로를 매는 규율을 풀어버린 시대다.

 

대량소비의 시대다. 화석연료에 근거한 산업화의 시대다. 환경이 파괴되고 오염된다. 숲은 사라지고 사막화되고 자연 속의 다른 종족은 점차 사라지고 오직 인간을 위한 공간이 된다. 동물, 식물, 대기, 물,바다, 땅 모든 것이 오직 인간의 필요를 위해 가공되고 조작된다.  18세기 이후의 산업혁명이 이를 촉진시켰다.

 

 

이러한 현상은 르네상스 때부터 태동했다고 보면 된다. 500 여년된 사조다. 더 구체적으로는 1800년부터 가속화된 현상이다.  정신세계는 마르크스,다윈,헤겔 등에서 출발했고, 인간에게서 신에 대한 개념이 지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인간의 성은 개방되었다.  동물 세계에는 간통, 부정한 성행위(부모와 성관계까지 포함), 성교 상대방에 대한 책임이라는 개념 차체가 없듯이 인간 세계도 그렇게 되어 가고 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 남자와 여자의 관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 세대와 세대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인간과 신의 관계가 해체됨에 따라 급격히 변화되어온 지난 200년 이다.

인구의 급격한 증가, 1800년 전후에는 전세계 인구가 10억명 이었던 것이 200년이 지난 오늘에는 70억명이라고 한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께서 인간 세상을 향한 섭리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말씀을 대언해야 할 선지자들은 뭐라고 말할까? 바울, 모세와 같은 선지자들이 이 시대에 있다면 이들은 뭐라고 해법을 제시할까?

 

과거의 범주에만 고집한다면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 처럼 율법에 매어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게 되고, 루터의 시대에 가톨릭에 얽매어 꼼짝달싹하지 못했던 그들처럼 비현실적이고 비인간적인 논리에 사로잡혀 살게 된다. 

 

오늘날 선지자가 있다면 이런 말을 할 것 같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여전히 우주만물의 주재다. 인간만이 나의 생기를 불어 넣은 인격적 존재다. 그러나 나머지 것들도 나의 창조물인 만큼 잘 보존되어야 한다. 

아브라함 시대에는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했지만 지금은 너무 포화 상태다. 지금 인구를 1/10로 줄여라. 지구의 인구를 10억명 이하로 하여 인간 뿐 아니라 다른 동식물도 살게 하라. 이 세상은 인간만을 위한 세상은 아니다.  인간은 그 모든 만물의 관리를 위탁받은 존재이다. 그런데 그 권리를 남용하여 이 세상을 오로지 인간 너희들만을 위하여 사용한다면 배임죄를 짓은 것이다. 그것이 지속된다면 나는 그 권한을 다시 회수할수 밖에 없다.'

 

대량소비, 화석연료 등으로 인하여 지구는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할수도 있다. 

 

'그리고 인간이 동물과 같이 선악의 개념을 버리는 세상을 용인치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이미 선악과를 따먹은  선악을 아는 존재가 되었고, 그렇다면 선악을 분별하여 살아야 한다.

동물처럼 자연적 본능에 성을 맡기는 것은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다면 인간의 존엄은 있을 수 없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는 배우자 상대방에 대하여도 존경보다는 서로의 필요에 따라 거래하는 관계일 것이고,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로의 존재가 필요에 따라 함께 살다가 그 필요가 사라지면 서로 아무 관계가 없는 한 개체가 되는 사회가 절제된 성이 사라진 사회가 되기 때문이다.'

 

 

모세,바울이 이렇게 말한 다면 비웃음이나 당하는 사람이 될까?

그러나 2천년 전이나, 4천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기본 생각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 당신께서 창조하신 인간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특히 인간에 대하여는 존엄성이 인정되는 사회를 원하실 것이다. 그것의 근본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바울,모세가 있더라도 이 말 이상은 할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