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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일본인들에 대한 생각

동완 2011. 3. 14. 10:24

지난주 금요일(2011.03.11) 일본 동북부 지방에 진도 9의 강진이 엄습하여 수만명의 사람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그 와중에도 그들의 질서와 절제의식은 놀라왔다. 나는 일본인들의 이러한 훈련된 정신에 대하여 전부터 의아하게 생각하곤 했었다.
인간의 의지로서 그렇수 있다는 것이 비정상적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어떻게 그렇게 잘 통제할수 있을까?
일단 눈에 보이는 경제적인 면에서만 보자. 세계 경제대국 가운데 비 기독교 문화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강대국이다.

성서의 가치관과 경제관은 창조적이고 적극적이다. 그리고 경제정의와 공정을 강조하는 있기에 경제발전이 가능했다고 본다.

그러나 일본은 이러한 성서의 가르침이 없이도 그들의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이것을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남에데 폐를 끼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그들의 도덕심을 대표하는 잣대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러하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무관심하다. 하나님 없이도 인간의 자제력으로 잘 운영할수 있기에 절대자에 대한 절실함이 없는 것이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도 충만하다'는 성경말씀이 새롭게 다가온다.

인간이 감당할수 없는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우리 인간의 자제력이 생명을 구할수는 없었다.

인간은 죄를 지으며 살수도 있고,일본과 같이 자기 통제와 절제를 잘하여 하나님 없이도 잘 살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이 모든 현상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이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인간이 선하면 얼마나 선할수 있으며 악하다면 얼마나 악할수 있는가? 그것은 간발의 차이이다.

일본 국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하여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가 같은 형제애로서 일본을 위하여 기도하며, 기도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마음을 함께 나누며, 우리 가진 조그만 것이라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입력일 : 201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