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4:15을 보면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마지막 고별 설교를 하면서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하였다.
과연 여호수아가 자기 후세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신앙을 택하라고 한 것일까? 그가 마지막 유언과 같은 설교를 하면서 그렇게 말한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
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중요한가?
왜 분명한 신앙 정체성, 자기의 소명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한가? 그것은 삶을 삶되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3가지의 소중한 고백이 있다. 바로 사도신경,십계명, 주기도문이다. 무엇을 믿는가 하는 것이 사도신경이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십계명이다. 그리고 이 둘, 무엇을 믿고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가 주기도문이다.
신앙은 간결하다. 성경 66권을 집약하면 이 3가지 신조라고 할수 있다.
미국은 청교도들이 아메리카에 나라를 세운 이후 학교 교육에서 이 3가지를 가르쳤다. 그들의 삶의 정체성, 인생관, 국가관은 여기에 터를 두었다. 그러므로 미국이라는 나라는 오늘날까지도 세계 초강대국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GDP기준 미국은 세계 전체 GDP의 30%를 점하는 타의 추종의 불허하고 있으며 국방,과학,달러 기축통화 등 전분야에서 세계 유일의 강대국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강력하고 확실한 자기 정체성 때문입니다. 인구는 3억입니다. 중국의 1/5, 세계 전체 인구의 1/20에 불과하다.
그러나 퇴근 10여년 전부터 미국은 종전에 비하여 국력은 도전을 받고 있고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한다. 이에 각 분야를 대표할수 있는 사람들이 장기산 토론 한 결과가 보고서로 출간되었는데, 그 보고서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흔들리게 된 것은 미국의 건국정신인 기독교 정신, 특히 청도도 정신을 잃은 데서부터 라는 결론이 났다고 한다.
미국은 올해 대통령 선거해 이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몰몬교 신자이고, 민주당의 오바마 현 대통령은 기독교인이라고는 하지만 최근의 행태를 보면 실망스럽다. 동성 결혼도 허용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퍼문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확실히 믿는다면 그런 생각과 발언은 있을수 없는 것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 지도자들의 정신세계 단면이라고 본다면 미국 기독교 신앙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 다른 일반인들이야 무엇을 말할수 있을까. 기독교 정신이 그들의 삶에서 일탈되고 있다고 밖에는 설명할수 없다. 그들의 삶의 가치관은 다원화되었고, 굳이 기독교 신앙만 고집하지는 않는 자유주의로 흘러간다고 볼수 있다. 소위 사상의 자유, 종교의 자유와 평등, 소수 인권 보장이라는 미명아래 동성애, 동성결혼까지, 종교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라는 미명아래 타종교가 사회 밑바닥부터 점령할수 있도록 하였고 사교집단까지 허용하게 된 것이다.
이 점에서 가장 비판받는 사람은 우리가 잘 아는 J.F.Kennedy이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카톨릭 대통령이었다. 그는 미국의 건국 정신인 기독교 신앙의 기본을 훼손하는 정책을 폈다. 그는 '미국은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이니만큼 종교도 자유로와야 한다'말하면서 기독교만 아니라 불교,이슬람 등 무슨 종교든지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그때까지 공립학교에서 가르쳤던 성경 과목을 없애고, 주기도문,십계명을 가르치는 것을 금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런 조치가 있은 후 점차 미국 사회의 도덕성이 흔들리게 되고, 가치 기준이 없어지게 되면서 실생활인 경제,정치, 사회 전분야가 뿌리채 흔들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유와 평등. 좋은 말이다.
그러나 당신의 자녀가 불신앙으로 빠져들어가고 잘못된 사고에 젖어드는 것을 그들의 인격을 존경한다고 그들의 자유와 평등을 인정한다고 방치하시겠습니까? 교육은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하고 때로는 엄격한 강제가 있어야 한다.
신앙의 방임은 자유가 아니라 방치입니다.
오늘 본문의 여호수아가 너희가 좋아하는 신을 따라도 좋다는 말은 그렇게 해도 좋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에서 떼어내어 버리겠다는 결연한 각오입니다. 나와 내집은 여호와를 섬길테니 다른 신을 섬길 사람은 다 떠나라는 뜻입니다.
그런 결연한 각오가 없이는 나라의 신앙을 지킬수가 없습니다. 그런 결연한 각오가 없이는 나의 자녀들이 믿음에 머룰게 할수 없습니다.
네가 불신자와 결혼한다면 너와 나의 관계는 끝난다라는 결연한 선포없이는 그 자녀를 믿음에 붙잡아 둘수 없습니다.
너도 성인이니 네가 좋아하는 남자, 기독인이든,불신자든, 카톨릭 신자든, 불교신자든 네가 알아서 선택하라가 아닙니다. 네가 그런 날에는 너는 내 자식이 아니다라는 결연한 의지가 있어야만 그들을 믿음의 안에 붙잡아 놓을수 있습니다.
그것이 정신적인 폭력이라도 좋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내 자식이 하나님을 떠나는데 그 비난쯤이야 무슨 상관입니까?
기독교 신앙을 지키는 것은 우리 인생의 문제이고 우리 자녀들의 장래가 걸린 문제입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동성애의 표를 얻자고 오바마가 동성결혼도 찬성했듯이, 내 아들 딸의 마음을 얻고자 그들과 편하게 지내고자 네가 갖고 싶은 신앙을 갖으라고 하시겠습니까?
세계의 역사를 보면 우연인지는 모르나 하나님께 충실했던 나라와 민족이 역사를 이끌었습니다. 당시 선교사를 제일 많이 보냈던 나라가 세계를 리드했습니다. 19세기 영국이 그랬고, 20세기 미국이 그랬습니다.
미국은 아직도 세계에서 제일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이 두번째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나라인데, 미국은 2010년 기준 64,000명, 한국은 22,000명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인구 비율로 본다면 미국은 4,700명당 1명의 선교사를 보내는 반면 한국은 2,200명당 1명의 선교사를 보냅니다. 그렇다면 한국이 제일 많은 선교사를 보낸다고 볼수 있습니다. 나는 그렇기에 한국이 뭐라뭐라해도 아직 소망이 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상 오늘날과 같이 흥왕한 때가 언제있었습니까? IMF(국제통화기금)가 작년에 매긴 1인당 국민소득(구매력) 랭킹은 다음과 같다. 한국은 세계 180개국 중에서 25등이다. 3만1714 달러이다. 2017년에 가면 일본을 넘어선다고 한다. 이탈리아, 스페인을 젖혔고, 프랑스와 영국 수준에 도달하였다.
세계를 이끄는 G20의 의장국, 유엔 사무총장, 세계은행 총재 등 한국의 활약상을 보면 알수 있다. 반도체,IT,가전,조선,자동차 등 기업들 역시 세계 톱 클래스이다. 문화적으로도 세계적으로 K-pop이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것이 우연일까? 나는 한국이 이만치 성장하게 된 것은 우리 국민이 하나님을 뜨겁게 믿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구상에 어느 나라가 한국만큼 극성스럽게 예수 믿는 나라가 있는가?
하나님 신앙, 진취적인 기상이 이것을 가능하게 했다. 미국의 쇠퇴는 기독교 정신의 쇠퇴와 궤를 같이 한다. 한국의 발전과 전진을 선조들의 기독교 신앙 때문이다.
이것을 계속 발전,심화시키기 위해서는 자녀 신앙교육, 다음 세대를 신앙으로 분명한 정체성을 갖게 하는 일이다. 이것이 아버지,어머니들의 가정 큰 과업이자 사명이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책무이다.
오늘 여호수아는 자기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자기 후손들에게 피맺힌 절규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당부이자 유언이다.
자기 자녀를 사랑하는 자는 자녀에게 잘못된 길을 선택할 자유는 주지 않는다. 강제적으로라도 그를 이끄는 부모라야 진정한 부모이다. 잘못된 길을 가는 자유를 막는 부모가 참된 부모이다.
'설교poo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를 이어가는 신앙 (0) | 2012.09.25 |
---|---|
새로운 인생(길갈의 인생) (0) | 2012.09.20 |
여호수아 24:14~15 오직 여호와만 섬기라 (0) | 2012.05.26 |
세상 윤리, 개신교 윤리 (0) | 2012.04.23 |
내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 (0) | 2012.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