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3(수)
스페인도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탈리아도 재정 불안 증후가 보인다. 북유럽 국가(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 등)도 복지 국가를 지향하면서도 이들 국가는 재정이 안정되어 있다.
나는 새삼 막스웨버의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떠올리게 된다.
카톨릭 신자보다는 개신교도의 경제관이 더욱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함께 벌어, 함께 산다는 정신은 좋은데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희생보다는 편해지고자 하는 본능이 더 강하다. 일정 기간 공공의 목적을 위하여 열심히 일할수는 있지만 지속되기는 힘들다.
그러나 개인의 이해관계, 개인의 욕망과 관계된 것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한다. 아무리 사랑으로 뭉쳐진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공산주의 관리 방법이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사실 자본주의는 개인의 이기심과 욕망을 제도화한 것이다.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관리 핵심이다.
욕심,욕망은 긍정적 의미로 열정이다. 자본주의는 그 개인의 욕심에 근거한다. 문제는 열정적으로 모은 재산을 나만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를 위하여 나누는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자본주의가 발전한 것은 기부문화가 발전했기 때문이다. 자식에게 물려주기 보다는 대학,연구소,공익단체 등에 기증하는 문화다.
전 세계를 보라. 미국,독일,영국,캐나다,호주 등 개신교의 이념에 따라 운영되는 사회는 활기차고 부유한 반면 이태리,스페인,포르투칼,아일랜드, 남미는 낙천적이기는 하나 활기가 부족하다.
지난해 이후 구제금융을 받은 유럽 국가들(아일랜드,포루투칼,스페인) 그리고 불안 증세는 보이는 이탈리아가 카톨릭 국가인 것은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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