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하는 물질관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족로 알 것이라(딤전 6:7~8).
우리에게는 김영삼정권시 주한 미국대사(1993~1997)로 잘 알려진 제임스 레이니(James T. Laney)대사의
실화다.
그가 남부의 신학대학, 에모리대학의 총장으로 재직하던 1977년, 그는 주로 자전거로 학교를 출퇴근하면서 보고,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 짓고,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하루는 공원 의자에 퇴직한 것 같은 한노인이 쓸쓸히 홀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인사하고, 대화하고, 또 지나가다가 자전거를 세워놓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말동무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한 2년을 친구처럼 지내었는데 어느날부터 그의자에 계셨던 노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 분이 아픈지, 무슨 일이 생겼는지, 노인이 걱정되고 궁금했던 레이니 교수는 그분의 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 노인은 집에 있었습니다.
레이니 교수는 명함을 주면서 "할아버지, 무슨 일이 생기시면 제게 연락 주십시오. 제게 전화 주시면 제가 언제든지 와서 기쁘게 도와 드리겠습니다."
그때 이 노인이 잠시 기다리라고 하면서 봉투 하나를 꺼내주었습니다. 그 봉투 안에는 레이니 교수 앞으로
105백만 달러(1200억 원)의 수표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편지안에는 "당신은 2년여 동안 내 집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 준 친구였소. 우리 집 뜰의 잔디도 함께 깎아 주고, 커피도 나누어 마셨던 나의 친구 <레이니>에게…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너무놀란 레이니 교수는 이것을 받을 이유도 없고, 받을 자격도 없다고 극구 사양했습니다.
그 때 그 노인은 "돈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가장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사람을 찾았는데,
이 돈을 가장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것이 내게 기쁨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코카콜라 회장 역임한 로버트 우드 러프(Robert Woodruff)였습니다.
너무 뜻밖의 선물을 받은 레이니교수는 3가지 점에서 놀랐다.
첫째는) 그런 세계적인 부자가 그렇게 검소하게 살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이 <코카콜라> 회장이었음에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않았다는 것,
셋째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에게 그렇게 큰돈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레이니총장은 이 돈을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대학에 기부금으로 냈으며 이 금액은 미국 대학 역대 최고 기부금으로 그때부터 에모리대학은 급성장하여 남부에서 유명한 대학이 되었습니다. 그후 코카콜라 관련인들의 추가 기부금등으로 25억달러까지 기금이 증가하였으며(약 2조7천억). 학교 자신이 45억 달러라고 합니다.
후에 에모리대학은 16년간 총장을 지낸 그의 이름을 따서 레이니 대학원(James T. Laney Graduate School) 명명했다.
올해 86세(1927~ )인 그는 사실 한국과 아주 인연이 깊은 사람이다. 1947-1950년 까지 미군 정보장교로 서울에서 근무했으며, 1950년대 말에는 감리교 목사로서 연세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강의를 했고, 그 사이에 그의 두 아들들은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세명의 자녀가 에모리대학을 나왔다.
그후 미국으로 돌아가 1977-1993년 까지 에모리대학에서 총장역임, 그 후에 1993-1997년 주한 미국대사로
임명되 한국을 가장 사랑하고 이해하는 주미대사로 우리에게 기억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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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바른 개념이 중요합니다. 저는 막스베버가 1904년 쓴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자는 근대 자본주의가 일어난 배경을 개신교 윤리에서 찾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보면 개신교의 나라의 경제가 활력이 있습니다. 미국,영국,독일이 그렇습니다.
개신교의 직업관이 카톨릭과 구별되었던 점은 직업 자체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소명으로 생각했습니다. 루터는 직업을 번역할 때 Beruf라고 번역했습니다. 부름받다라는 뜻입니다. 영어에서는 Job이라고 하지만 Calling이라고도 합니다. 직업이란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것이란 개념입니다.
그렇기에 자기가 맡은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 일이 청소 잡부의 일이든 사장의 일이든 농부이든 은행장이든 말입니다. 어제 신문에 전 국민은행장이었던 66살의 김정태씨가 일산에서 2000평의 밭농사를 짓는 모습이 싱그럽게 다가왔습니다.
일터와 물질. 이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개념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부를 축적하고 다시 재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나눕니다. 미국이 20세기 그렇게 강한 나라가 된 것은 나누기를 잘했기 때문입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피폐한 유럽을 재건하기 위해 마샬프랜, 한국전쟁 이후 수많은 물자가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믿음이 무엇인가? 나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셨고 내게 일을 주셨고 그것을 잘 관리하게 하신다는 믿음.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를 지키신다는 강력한 믿음이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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