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회장선임과 관련하여 내분끝에 2011.4.5 관선 대표(김용호변호사)가 들어왔다.
그동안 비리로 얼룩진 치부가 세상에 드러나 이 지경이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와 죄에 빠진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이방인 바빌론을 통하여 멸망시키시고 그의 거룩한 성전이라도 헐어버리셨다. 한국 보수교회를 대표하는 이 단체 역시 하나님의 탄핵을 받은 것이다.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김용호 직무대행의 인사말씀을 보면 신실한 그리스도인것을 느낄수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사태가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목회자들의 자기 성찰과 반성,회개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그렇다고 하여 한기총 해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김용호 대행도 언급했듯이 또 다른 분열의 영이 한국교회를 더 힘들게 할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는가? 사실 이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누적되어온 문제가 더이상 숨겨질수 없어 노출된 것 뿐이다. 한국교회는 지금 곯을대로 곯은 것이다. 김호호 대행께서도 언급했듯이 고름이 살이 되지는 않으니 수술하여 짜낼것은 짜내야 하는 것이다.
자고로 목회자들은 자기의 삶을 하나님과 교회,사회를 위해 드리기로 작정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삶은 일반인들과는 뭔가는 달라야 한다. 일반인들의 탐욕,명예욕,성적인 욕망 등은 자기 팔다리를 잘라내는 각오로 잘라내야 했다. 목회자의 자리는 대접받는 자리가 아니요,섬기는 자리이다.
한기총 대표의 자리는 서로가 그 자리에 들어서고 싶어 안달하는 자리가 아니요,가능하다면 피하고 싶어하는 두려움으로 섬겨야 하는 자리인 것이다.
입력: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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