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

슈뢰더,푸틴 vs.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

동완 2022. 3. 18. 21:35

2022.03.18(금)
독일의 전 총리 슈뢰더가 입에 오른다. 러시아 가스프롬의 중역이다. 푸틴과 절친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한국여인과 5번째 결혼했다.
인간의 밑바닥을 보는 것 같다. 독일의 영혼을 러시아에 팔아버린 사람이다. 기독교 세계관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는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자기 일신의 영달을 위해 악의 거대한 축이라고 볼 수 있는 독재자 푸틴에게 팔았다.
그리고 결혼의 거룩함을 짓밟았다. 그에게 있어 결혼이란 동물들처럼 서로 원하면 관계를 맺고 싫으면 버리고 다른 짝에게 부담없이 가는 존재이다. 그에게 자식이 있다면 아마도 부모라는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자 그 이상은 아닐 것이다. 그는 오히려 자식이 자기를 아버지로서 존경하는 것을 오히려 부담스럽게 여기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밑바닥 모습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 위에 인간은 없다는 가치,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는 가치관이 푸틴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독재자가 다 그렇듯이 말이다. 다른 인간이 자기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시진핑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푸틴과 시진핑은 서로 통하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은 결혼을 거룩하게 만드셨다. 그런데 하나님을 떠난 이들에게 그 거룩함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래도 미국은 적어도 신앙 양심은 아직 죽지 않았다. 청교도적 가치관이 미국인의 뇌리에 있는 것이다. 클린턴과 르윈스키 스캔들을 엄중히 생각하여 탄핵의 직전까지 갔었다. 그런데 당시 독일 콜 수상은 이런 미국인의 가치관을 보면서 '구토가 난다'라고 표현했다. 독일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왜 미국에서는 그렇게 까발려지는가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선악의 개념이 모호해지고 있다. 절대적인 기준이 부인당하고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따라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 부모 자식간의 윤리, 부부의 윤리, 선과 악의 구분 원리가 허물어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떠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