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창세기6장: 세상의 불안 vs. 나의 방주 짓기

동완 2016. 6. 7. 18:01

오늘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하는 것이 항상 악하다고 말씀하시고 사람을 지으셨음을 후회하셨다고 나와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나라의 모습을 보면 그렇습니다.  지난 주에는 전라남도의 어느 섬에서는 20대 여교사가 학부모들에게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강남역 근처에서 묻지마 살인사건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안타깝습니다.  극도의 경쟁사회가 되다보니 상대방에 대한 분노, 가진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이런 식으로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와 우선 나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심이 결합되어 나타났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디로 사는지 무엇을 쫒아 사는지도 모르고 내몰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취업 때문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산업화,정보화의 어두운 그늘입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프랑스, 이태리의 경우도 청년 실업율이 20~35%라고 합니다.  기성 세대는 또한 그들 나름대로 좌절하고 있습니다. 50대가 채 되기도 전에 직장을 잃기도 하고, 또한 50대 중반이 되어 퇴직한 사람들도 자식 교육 등 다급한 일들에 매어달리다보니 자기들의 노후는 정작 준비되지 못한 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으로는 전보다 풍요로와졌다고 하는데 행복지수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미친 사회 속에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내어몰리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들의 마음이 오늘 성경의 노아의 시대와 같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노아는 그들과는 다르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120년간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산 위에 말입니다. 사람들의 온갓 멸시 속에서도 그는 자기의 길을 지켰습니다. 시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짓을 한다고 말입니다.

 

우리 인생도 각자 자기 인생의 방주를 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생을 흔들림없이 감사하면서 끝까지 살아가는 것이 방주를 만드는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물질과 명예, 인기를 따라 세상의 물결에 휩쓸려 살지만 거기에 개의치 않고 평정심을 갖고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방주를 만드는 삶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감사하면서 하루하루를 감사하면서 삽시다.  조급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불안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경쟁에 뒤진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취직에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안되면 다른 대안을 찾으면 됩니다. 나 역시도 석재 일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일로 믿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다보면 점차 성장할 것으로 믿습니다.  다만 지금 주신 것에 감사하는 생활, 마음 가짐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 속에서 우리 가정만은 노아의 가정과 같이 평온한 삶, 감사의 삶을 살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