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0장
본 장에서는 인간의 연약함이 나온다. 아브라함은 죽음이 두려워 자기 아내를 동생이라고 속이게 되고 아비멜렉이 사라를 탈취해 가자 하나님께서 개입하신다.
인간은 이렇듯 죽음 앞에서 약해진다. 평상 시에는 큰소리치던 사람도 생존에 위험을 느끼게 되면 동물적인 본성이 나온다. 난폭해진다. 아브라함도 평소에는 아내를 사랑했겠지만 자기 목숨이 위태로와지니 자기 살기에 급급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기적을 애굽에서부터 여러번 경험했고 홍해가 갈라져서 마른땅과 같이 건넜고 광야에서 샘물이 나고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는 경험을 했음에도 가나안인들의 위협 앞에 속절없이 약애졌다.
우리 속담에 인심은 쌀독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내가 넉넉해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반대로 말한다면 내가 곤궁해진다면 비인간적으로 변한다는 말이다. 난폭해지고 공격적이 된다는 의미이다. 인간은 누구나 생존의 위험 앞에서 이성적으로 행동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의 인생에서는 우리가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때 직권으로 개입하신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경험한다. 아마도 그 경험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시자 아브라함은 자기 생명보다도 더 귀한 아들을 제물로 바치기로 결단하고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제단으로 향한다. 아들을 잡으려는 찰라 하나님께서 중지시키시고 대신 양을 준비시키셔서 그 양으로 대신하게 하신다. '여호와이레'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우리 인간이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지, 연약한 존재인지를 안다. 그럼에도 또한 인간은 대의를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할 수도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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