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창세기 33-34장 : 두려움

동완 2019. 4. 6. 14:31

창세기33-34장
본 장은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 화해를 했습니다만 야곱은 여전히 형을 믿지 못합니다. 형이 호의를 베풀겠다고 했지만 핑계를 대고 거절합니다. 아버지가 살고 있는 가나안땅으로 가야하지만 형이 두려워 가지 못하고 중간 세겜에 머물게 됩니다. 거기서 땅을 사고 집을 짓고 살 생각을 합니다. 적당히 타협의 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고가 터집니다. 자기 딸 디나가 그곳 추장의 아들에게 강간을 당합니다. 진퇴양난의 지경에서 또 돌출사고가 납니다. 그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그 추장 가족을 죽이고 맙니다. 야곱 온 가족은 몰살당할 위험에 처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 모습입니다. 나보다 센 사람을 두려워하고,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당하고 어쩔줄 몰라합니다. 그 상황 속에서 인간의 잔인성이 또 나타납니다. 그들을 죽일 생각을 품고 할례를 받으라고 했고 그 틈을 타서 그들을 죽였습니다. 일이 더 꼬입니다. 온 가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이런 위기는 애초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고향, 네 아버지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형이 두렵기는 했지만 하나님께 다 맡기고 순종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를 통하여 한 민족을 이루셔서 선민으로 삼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적당히 세겜 족속과 타협하여 여러 족장 중의 하나로 살기를 원치 않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각자에게 주신 이 세상에서의 소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적당히 다른 사람의 그늘에 기대어 인생을 피동적으로 사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원치 않으십니다.

두려움. 이것은 인간을 궁지로 몰아넣는 주범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겼을 때 우리는 그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